한국어의 대표적인 욕설이다. 성(性)적인 유래를 갖고 있는 비속어로 영어의 fuck에 대응된다.

여자의 성기인 음문을 속되게 일컫는 비속어 '씹'의 관형형 '씹할'이 '씨팔'이 되고, 이것이 좀 더 쉬운 발음으로 변형되어 '씨발'이 된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어원에 대해서 다양한 설이 존재했지만 어느 주장도 '씹하다'에서 파생된 말이라는데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현재는 상기한 내용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속학자 주강현 교수도 저서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에서 이 설을 지지했다. 본 욕설을 활용한 '니미 씨발'의 씨발 역시 이 '씨팔'의 마지막 설에서 주장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니미'는 듣는이의 어머니를 뜻하는데, 결국 '니미 씨발(씹할)'은 자기 어머니랑도 성행위를 할 정도로 막돼먹은 인간 말종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영어의 Motherfucker와도 뜻이 정확히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