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향성

정의 | 자신이 어떤 사람을 좋아할지, 사랑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가리킨다.

즉, 성정체성은 자신이 누군가에 대한 성별적 인식이라면, 성지향성은 자신이 사랑할 사람에 대한 기준이다.

성정체성은 내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트랜스젠더인지, N의 성인지, 자신의 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다.

성지향성의 보편적인 구분

이에 반해, 성지향성에는 흔히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와 범성애, 무성애 등이 해당한다.

이성애

이성애는 자신과 다른 성별의 사람(만)을 좋아한다를 가리킨다. 종종 사랑의 디폴트이자 유일하게 정상적이고 당연한 형태로 취급된다. 성소수자,비이성애자 역시 남여간의 성교 또는 생식세포의 수정으로 태어났기에 부정할 수 없는 인류 다수의 사랑의 형태이다.

동성애

동성애는 자신과 같은 성별의 사람을 좋아한다는 뜻. 좁은 의미로는 동성에게'만' 사랑을 느낀다로 사용되지만, 양성애자 역시 본인을 동성애자로도 소개할 만큼, 동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넓은 의미의 동성애자에 포함되기도 한다.

또한, 잘 난 동성에 대한 선망, 동경일 수도 있지만, 성적 매력까지 느껴버린 경우이며, (ㅎㅁ성교) 비선호로서도 동성애를 이어갈 수 있다.

양성애

양성애는 남,여 둘 다 좋아함을 표현하는 개념이다. 단, 어떤 성별이 압도적일 수 있고, 비슷할 수 있다. 개인의 성별 별 선호의 편향성은 가변적일 수 있다.

이성도 좋아하므로, 흔히들 결혼하여 이성에게 정착하거나 여전히 동시에 좋아할 수도 있다. 마인, 시크릿부띠끄,우아한년 등에서 반전 또는 극적인 캐릭터로 소비되지만, 혼인관계 중 불륜, 선을 넘지 않는다면 비난할 수만은 없다.

다만, 이성에게는 연애만, 동성에게는 성적쾌락이 데이트보다 우세하는 경우도 이중적 구조의 양성애도 존재하며, 이와 달리 이성에게는 친목만, 동성과는 쾌락과 연애의 멜랑꼴리,안정감까지 바라는 대조를 이룰 때는 동성애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범성애

범성애는 앞의 세 개의 개념에 모두 혼재돼있고 또 다른 범주의 개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성별의 구분보다는 사람 자체가 끌리는 게 강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동,이,양성애자가 사람 자체의 매력을 안 본다는 것이 아니며, 범성애자가 성애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양성애자와 비교한다면, 범성애는 양 성에 대한 각각의 인식과 구분이 무더지고, 한편으로는 성정체성에 대한 확장을 수용한다고도 인식하는 넓은 범위의 범성애도 있다. 물론 트랜스젠더,CD(코드드레서)에 대한 포용을 100% 전제하는 표현도 아니다. 그만큼 상대에 대한 성적 구분이 온전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 사람이 딴 성별이었어도 존중할 수 있다는 입장과 그냥 빠져보니 그사람이어서였다 등이 한 개념을 이루고 있다.

범성애자의 사랑에는 사람으로서의 끌림이 결정적인 요소라는 점이 있다. 이성애자라도 동성,이성에게 존경 혹은 친목을 바라고 다가갈 수도 있지만, 범성애자는 성 관념에 대해 무뎌 마음껏, 성애적 사랑도 꿈꿀 수 있고, 영원히 바라보는 쪽으로라도 자신이 상대를 '사랑'한다고 스스로의 감정을 자연스레 정의내릴 수도 있다.

무성애자

무성애자는 성애적 사랑도 존재할 수는 있지만, 친밀하고 친목을 다지는 것이 연인간의 소속, 상호 소유와 성교보다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무분별하고 세세한 성지향성 규정의 한계

이외에도 더 세세한 구분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지향성 역시 스펙트럼 선상에 있는 개념이며, 유동적일 수 있고 사람마다 환경, 가치관, 선호도, 사회 관념, 성정체성 등에 대한 반응이 다르므로 명확한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호모로맨스_에이섹슈얼_안드로진참고.